4가지 트렌드 북
제가 발간하는 트렌드북은 총 4가지예요.
1. 위클리트렌드
먼저, 1998년부터 출간된 위클리트렌드, 저는 28살 때 이 매거진으로 창업을 시작했답니다. 매주 ‘이번 주 꼭 알아야 할 10가시 소식‘을 다루는 잡지에요.
처음엔 정말 못만들었어요. 어리고 뭘 몰라서요. 하핫
지금 생각하면 그 때 그렇게나 많은 분들이 봐주신게 너무 감사해요. 돌아보면 어릴 때는 감사하는 마음이 매사 부족했어요. 하루 하루 정신이 없으니까요.
10년 전쯤 사무실 정리하다, 처음 만든 잡지들이 나왔는데, 제가 넘나 쪽팔려서 몰래 버린 거 있죠. 바보같아요. 지금 같으면 고이 간직했을 텐데요.
2. GIST100
지스트백(GIST1OO)은 100가지 핵심 이란 뜻이에요. 2003년부터 발간하기 시작했고, 2006년부터 유럽과 홍콩에 수출하기 시작했죠. 이 때부턴 제가 좀 정신이 들기 시작한 때에요. 30대 중반부터 사람꼴을 갖추기 시작했으니까요.
해외에선 저희 회사를 보통 이 잡지를 만드는 곳이라 기억해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책.
3.COLORULES
컬러룰(COLORules)는 저희 회사 책 중에는 유럽에서 가장 판매가 잘 되는 책이에요. 20명의 주요 디자이너들의 컬러팔레트를 분석하는 책이에요. 이 책을 따라 하려고 많은 유럽과 일본의 회사들이 시도를 했던 책.
그런데 책이 정말 만들기 복잡하고 까다로와서 그런지, 나온다는 소리만 몇년 째고 안나오고 있어요. 다행이지 뭐에요.
4. SWATCHES
스와치(SWATCHES)는 소재 트렌드 북이에요. 가장 늦게 출간하기 시작했어요. 이 책은 살짝 비싸답니다. 그래서 저희 반값으로, 이태리의 경쟁업체가 낸 책이 하나 있어서 너무 슬펐는데요. 글쎄, 그 회사가 지난 해 문을 닫았어요. 하핫
그런데 제가 좀 하드워커라 그런지, 이 책들을 만들고 나면, 분석한 내용이 반도 안들어간거 같아 늘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용량을 2배로 늘린 프리미엄 책도 내고 있어요. 이건 정말 비싸죠…그래도 만들 땐 꿀잼인 책들.
비싼 관계로 많이 구매해달란 말은 못하겠지만, 관심만은 가득 가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