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KKING? OR DIVING?

‘트레킹슈즈’ 혹은 ‘아쿠아슈즈’ 

 

상쾌한 한주가 밝았습니다! 이번주에는 설날도 끼어 있네요.

오늘은 두둥두둥…제가 넘나 좋아하는 ‘신발트렌드’입니다아~~~짠짠짠!!

남성컬렉션이 이제 거의 다 끝났는데요. 이번 패션쇼에 나타난 신발 트렌드를 한번 모아봐야겠죠.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스니커즈(Sneakers)입니다. 이 부분은 특별한 화보 리포트로 준비하고 있으니, 좀만 기둘려주세요. 왜냐면 넘나 중요한 트렌드잖아요.

오늘은 스니커즈보다는 살짝 덜 중요한^^;; 그러나 꽤 흥미있는 다른 유틸리티 슈즈(Utility Shoes)를 모아볼께요. 최근 남성들은 정장구두보다는 뭔가 스포티한 기능성이 가미된 슈즈를 더 선호하게 되었죠. 그러다보니, 기존의 스니커즈 외에도 다양한 스타일의 스포츠 슈즈들이 등장하게 되는데, 이번 시즌 가장 눈에 띄느 아이템은 바로 트레킹 슈즈(Trekking Shoes)입니다.  대표적인 디자이너 몇명 볼까요?

트레킹 슈즈의 매력은 역시 견고하고 터프한 남성미라 할 수있죠. 거기다 일전에 리포팅한 것처럼, 이번 시즌엔 서바이벌 룩(Survival Look)이 유행하고 있으니, 당근 밀리터리 트레킹 슈즈(Military Trekking Shoes)도 등장하겠죠. Y Project가 바로 그런 슈즈를 선보였답니다.

한편, 맨날 히트치는 샘나는 디자이너, 뎀나 즈바살리야의 발렌시아가(Balenciaga)는 보다 스니커즈에 가까운 트레킹 슈즈를 선보였어요. 전 이 디자인이 젤로 예쁜 듯.

그런가 하면, 쉬크한 남성 패션의 자존심, 제냐(Zegna)포멀한 신사 구두와 트레킹 슈즈를 믹스한 독특한 스타일들을 선보였죠.

여러분은 어떤 신발이 제일 갖고 싶으세요? 저는 마음은 발렌시아가를 꿈꾸면서도, 키가 작은 관계로 사라면 결국 베르사체를 살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한편, 트레킹 슈즈와 함께 눈여겨볼 트렌드가 하나 더 있어요. 바로 아쿠아슈즈(Aqua shoes)에요. 바다에서 노는 걸 좋아하시는 분은 아마 이해가 쉬우실 텐데, 바닷가 모래사장이 그렇게 발 디디기 편한 곳이 아니랍니다. 그러다보니 수중활동에 용이한 각종 슈즈들이 등장하는데, 그동안은 샌들이 가장 많이 응용됐다면, 최근엔 부츠 디자인이 각광받고 있어요.

사실 이 스타일은 지난 17 춘하 시즌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는데요. 먼저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의 춘하 디자인을 볼까요?

저는 이러다 추동은 그냥 넘어가고 다시 18춘하 때나 이신발이 다시 나오리라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역시 트렌드의 힘은 그보다 커서, 아쿠아 슈즈로부터 영감을 얻는 스니커 부츠 라인들이 나타나고 있어요. 특히 펜디(Fendi)의 디자인은..넘나 멋져서, 네오프렌으로 된 자켓이나 스웻과 코디하면 포텐 터지겠더라구요.

올 겨울, 터프한 야상을 즐기시는 분, 혹은 아웃도어 풍이나 캐나다구스풍의 파카를 즐기시는 분들은 트레킹 슈즈에 한번 도전해보시면 어떨까요? 또 심플한 박시 코우트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아쿠아 부츠가 멋진 마무리가 될 것 같네요.

그래도 역시 궁금한 건 스니커즈 시죠? 하핫, 요건 잠시만 더 기둘려 주세요.

그럼 낼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