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MPACT OF FULL LENGTH SELFIE

아마존 전신셀카, 과연 통할 것인가 

 

**2개의 동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바일 페이스북으론 보이지 않아요. PC에서 읽어주세요~

안냐세요.
오늘을 끝으로 골든위크기 시작됩니다아아~~~~
그래서 미리 말씀드리는데, ODOT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업뎃이 없어요~

오늘은 그저께 출시된 아마존 에코룩(Echo Look)에 대한 이야기에요. 먼저 이 트렌드를 이해하시려면 먼저 에코가 뭔지를 이해하셔야 해요. 에코를 이해하려면 다음 5가지를 이미 알고 계셔야 합니다.

헉, 귀찮으세요? 엄허! 이렇게 친절하게 가르쳐 주는데 귀찮으면 어떡하라고 이 양반아!!! 아마존 에코도 모르면서 세상 살아갈 수 있겠냐고  이 양반아!!!

하핫, 죄송해요. 진짜 알아야 되는거라 박명수 흉내한번 내봤어요.  우리 시대에는 모르는 것이 있다는 건 두려운 거랍니다. 우린 지금 그런 시대 한복판에 있어요.  갑자기 읽고 싶으시죠? ^^;;  제가 차근히 설명드릴테니 따라와주세요. 자,  5가지 사전 지식 나갑니다~~

첫째, 아마존은 신기한 스마트기기를 파는 회사이며, 그간 아마존 대쉬, 아마존 대쉬버튼, 아마존 에코, 아마존 에코닷 등을 판매해왔다.
둘째, 에코 시리즈는 동종의 기기로 원리가 같다.(대쉬시리즈는 다음에 설명)  에코/에코닷/에코룩은 마치 애플이 내어놓는 컴퓨터가 아이북/맥북/미니맥 등으로 구분되 듯  옵션과 디자인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다.
세째, 애플컴퓨터가 ‘iOS’라는 운영체제로 작동되고, IBM컴퓨터들이 ‘윈도우즈’라는 운영체제로 작동되듯, 에코는 ‘알렉사’라는 운영체제로 작동된다.
네째, 알렉사는 음성인식운영체제다. ‘알렉사~~’하고 부르면 에코가 켜지고, ‘알렉사, 오늘 날씨는?’ 하고 부르면 날씨 알려주고, ‘오늘뉴스는?’ 하고 부르면 뉴스를 나불나불 읽어준다.
다섯째, 에코는 어디에다 쓰는 물건인고 하면, 인공지능 가정도우미다. 잘 가르치면 자기 전에 불도 끄고, 아침에 알람도 하고, 혼자 택시도 부르고(여기까진 현재 구현), 화장실에 앉아 큰일 볼 때 찾아온 친구를 위해 문도 대신 열 수 있다. 나중엔 택배도 받고 없을 때 별짓 다해줄 수 있다. (이건 아마 미래 구현)

이런 에코가 꼭 필요한 물건인지 갸웃 하신 분들을 위해 영상을 준비했어요. 제가 아니라 아마존이요^^;;

동영상은 새로운 컨셉을 이해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된답니다. 이건요, 부탁드리건대 이걸 읽으시는 분이라면 100% 꼭 보셨으면 해요.

[wpdevart_youtube]hPXS7rC1PWo[/wpdevart_youtube]

자, 이제 에코룩 얘기로 넘어가죠. 에코룩은 요래 생겼어요.

얘는 기존 에코에 ‘전신셀카’ 기능이 들어가 있어요. 셀카도 되고, 비디오도 됩니다! 이건 에코를 이해하셨다면, 어디다 쓰는 물건인지 동영상 한편이 완벽하게 이해시켜 줍니다. 아마존이 준비한 에코룩 동영상 한번 볼께요.

[wpdevart_youtube]9X_fP4pPWPw[/wpdevart_youtube]

잼나쥬?

아마 이글을 읽고 계신 분이 인스타그래머라면  ‘오오오!!!!’ 하며 감탄사를 지르셨을 거에요. 왜냐면, 두 가지 이유인데요.

첫째, 아시다시피 전신셀카는 혼자서 찍기 되게 어렵거든요. 남한테 찍어달라고 하기 뭐할 때고 많고요.  특히 몸짱들은 얼마나 자주 자기 전신셀카를 찍고 싶겠어요. 이 가려운데를 에코룩이 긁어줍니다. 집에서 나홀로 패션쇼가 가능해요.  이 마음을 알아챈 아마존은 은은한 조명입네, 흐릿한 배경입네 하는 여성들이 혹할만한 것들을 에코룩에 집어넣었답니다.

둘째, 패션회사들 보면 ‘룩북’기능이 있잖아요. 인스타그래머들 중 자신의 데일리룩 맨날 찍어 올리는 친구들 있는데요. 나만의 365일 패션룩북을 에코로 만들 수 있어요. 이건 패션 블로거라면 아마 해보고 싶을 겁니다. 그리고 이걸 얼마나 공유하고 싶겠어요.

에코룩은 요런 놀이기능도 있지만  무슨 옷이 좋을까, 란 고민이 생겼을 때 ‘스타일체크’라는 인공지능 스탈리스트 도움을 받게 하는데 하고 있어요. 글쎄, 이것도 뭐…쓸 수도 있겠지만, 전 인스타그래머들이 더 혹 하고 빨려들 것 같네요.

아마존의 스마트기기는 지금 아아주 잘 팔려요. 우리나라에서도 구입, 사용은 가능한데 아직 알렉사가 영어밖에 못해서 우리도 영어로 말해야 한답니다. ‘알렉사, 턴온더라이트~~’라고 해야 불을 켜죠. 발음이 후져도 상관없답니다. 알렉사가 주인 발음을 점차 러닝(learning)해 간다네요.

지금 한국도 비슷한게 나왔죠? KT에서 TV와 연계된 ‘기가지니’라는 걸 내놓았어요. 기가지니는… 글쎄요.. 아마존은 회사의 철학과 배경이 너무 단단한 기업이라 미래의 확장성이 풍부한데 비해 기가지니는 아직 에코를 모르는 한국시장용이란 느낌이 강해요. 나중에 에코가 다국어서비스가 되면 훅날라갈지 모른단 생각이…뭐, 그래도 토종기업이니까 응원해봅니다.

오늘 에코룩 이야기, 잼나셨나요?
저는 담주 푸우욱 쉬고, 그담주 11일에 오겠습니다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