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 HAVE ‘FUR SHOES’

올겨울 잇템, 퍼 슈즈

안녕하세요? 상쾌한 월요일입니다~

밀란패션위크도 막바지에요. 이제 파리 1주일만 더 돌고나면 패션위크도 끝이네요. 오늘은 그간 뉴욕, 런던, 밀란의 3주간의 패션위크를 통해 강력하게 대두된 트렌드, ‘ 퍼 슈즈’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원래 퍼 슈즈는 작년에도 간간이 보였었죠. 퍼 슬리퍼랑 인조털로 된 슈즈들은 몇개 등장하긴 했었는데.. 뭐랄까.. 예쁘긴 한데 뒷감당이 불가능한 관계로 많이 팔리지 않았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올 겨울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렌드가 불편함을 이길 것 같네요. 제일 돋보이는 건 퍼로 된 뮬(Mule)과 슬리퍼들이에요.

원래 뮬과 슬리퍼는 작년부터 간간이 보여지긴 했어요. 근데 역시 문제는 퍼 신발이 예쁘긴 참 예쁜데.. 뒷감당이 안되는 문제잖아요. 그래서 올해는 뒷감당을 생각한 아이디어들이 폭넓게 등장합니다. 특히 부츠와 관련해선 퍼가 바닥에 닿지 않도록 고려한 디자인들이 무척 많아졌어요.

이 정도라면, 신을 수 있겠죠? 그리고 더 신기한 아이템들도 제안되었는데요. 바로 전체가 퍼로 된 스니커즈 입니다. 하핫.

이거 사실 한국에도 비슷한 디자인 있었는데요. 털을 두툼한 인조털을 사용해서, 스니커즈인지 뭔지 모르는 털신이 되었더라구요. 전체 퍼 디자인은 정말 퍼의 모장이  짧아야 할 듯 해요.

한편 무엇보다 잡화의 생명은 ‘실용성’이죠. 예쁜 것도 중요하지만, 이 문제도 중요하기에 어떤 디자이너들은 그저 부분적으로 퍼를 대는데 만족하기도 했어요.


마지막 디자인 2개는 Coach 디자인이에요. 저 스튜어트 베버(Stuart Vevers)가 온 뒤 코우치 팬이 되었답니다.

올 겨울, 어떤 신발을 디자인할 계획이세요? 무언가 크리스마스 시즌과 스키장을 압도할 스타일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섬세하게 실용성을 가다듬은 퍼 슈즈도 잊지 마세요.

낼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