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CARTNEY’S FASHION SHOWBIZ

스텔라 매카트니, 패션쇼 비즈니스

안녕하세요? 상쾌한 월요일 아침입니다. 근데 넘나 춥네요!

요즘 쇼들이 쏟아지고 있어요. 물론 본격적인 패션위크는 다음달에 시작하겠지만, 남성패션쇼와 여성복 프리폴 컬렉션들이 1월부터 한창 이어진답니다.

여성복은 크게 SS와 FW, 두번의 대규모 패션위크 행사가 진행되고, 고 사이 사이에 간절기 컬렉션, 즉, Resort(초봄, Cruise라고도 불러요) 컬랙션과 Pre-fall(초가을) 컬렉션이 미니로 진행된답니다.

간절기 컬렉션은 SS패션위크나 FW패션위크 때처럼, 디자이너들이 일정 기간 동안 모여서 쇼를 여는 방식이 아니에요. 쇼없이 스튜디오에서 카다로그 촬영을 하여, 이를 언론과 바이어에게 배포하는 디자이너도 있구요. 트렁크쇼처럼 작게 쇼를 열어 바이어랑 언론에게 공개한 뒤, 사진은 쇼 사진이 아닌 카다로그 촬영해놓은 것을 배포하는 디자이너도 있어요. 물론 쇼를 하고 런웨이사진을 배포하는 곳도 있구요. 즉, 제약이 없단 얘기죠

그러다보니, 돈 많고 창의력 넘치는 하우스들은 아주 재미있는 쇼를 한답니다.

예를 들어, 루이비통과 샤넬은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쇼를 해요. 샤넬은 한국에도 한 번 왔었죠. 2016년 열렸던 2017 리조트는 쿠바의 하바나(Havana)에서 해서 화제가 됐죠.

루이비통은 프리폴은 그냥 하우스에서 하고, 리조트는 방방곡곡 돌아다니는데 2015년은 모나코, 2016년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했고, 2017년에는 일본에서 한다네요. (이게 2018년 리조트 인거죠)

 

오늘은 진짜 창의적인 쇼를 하는 디자이너를 하나 소개할께요, 바로 스텔라매카트니(Stella McCartney)에요. 스텔라매카트니는 언제나 세련된 도시감성의 쿨한 이벤트를 즐겨요.

매카트니는 이번 프리폴 컬렉션을 코튼클럽(Cotton Club)에서 클럽파티와 엮어 진행했답니다. 코튼 클럽은 뉴욕의 전설적 나이트 클럽이죠! 여길 주제로 한 영화도 있으니까요. 코튼 클럽 사진을 몇 개 보여드릴께용.

스텔라매카트니의 프리폴에는 알리샤 키스가 나와서 노래를 했어요. 모델들은 모두 스텔라의 새로운 옷을 입고 나와 파티를 즐겼죠. 멋진 파티의 순간들은 스텔라매카트니의 SNS를 통해 상세히 공개된답니다. 몇 개 퍼와 볼께요.

출처 : Stella McCartney Twitter

스텔라매카트니의 간절기 컬렉션은요. 리조트(봄)컬렉션은 가든파티 형식으로, 프리폴 컬렉션은 클럽파티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그래서 스텔라매카트니는 ‘매력적인 파티 호스테스’로 불리우죠. 저는 특히나 매카트니의 리조트 컬렉션을 넘나 사랑해요. 가든파티 중 2013년의 파티는 정말 예뻤답니다. 옷 색깔이 가든이랑 완전히 조화되었죠. 2013년 리조트와 2016년 리조트를 잠깐 소개할께요.

프리폴 컬렉션의 경우, 지난 2016년 프리폴에서는, LA의 인디뮤직 레이블인 Amoeba Records라는 곳이 있어요. 여기서 라이브 콘서트를 열어 자신의 옷을 선보였죠. 가을엔 언제나 음악이 함께하고, 봄에는 언제나 싱그러운 잔디가 함께하는 그녀의 간절기 쇼는 정말 여는 곳마다 화제가 되고 있어요.

 

패션쇼는 이제 하나의 비즈니스, 빅이벤트가 되어가죠. 사실 쇼가 더 이상 수주를 위한 매개체인가, 하는 질문은 회의적이에요. 하지만 모든 소비자가 주목하는 굉장한 마케팅 이벤트임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죠.

패션,하면 사람들이 가장 떠올리는 것은 ‘즐거움’이 아닐까해요. 어떤 즐거운 이벤트로 사람들과 함께하는가에 대한 고민, 우리나라도 이미 시작되고 있죠. 지난 서울 패션위크에서는 BNB12가 서울숲 거울 연못에서 퍼포먼스 형의 패션쇼를 보여주어 화제가 되었는가 하면 요하닉스 쇼에서는 래퍼 비와이가 등장하기도 했으니까요.

출처 : BNB12 페이스북

출처: 뉴시스

2월부터 3월말까지 곧 본격적인 쇼 시즌이 다가옵니다. 이번엔 또 어떤 발상들이 새로운 쇼비즈를 풀어갈지 기대되네요!

낼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