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와 KERING 2분기 실적
안냐세요~~ 넘나 늦게 일어났더니 지금 헤롱헤롱 합니다..요즘 왜케 제때 자고 제때 일어나기가 어려울가요?.
최근 각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들이 한창이네요. 아직 조용한 데들도 있는데 아마 이번주 다음주면 다 나올 듯요. 오늘 LVMH랑 커링 2분기 실적 한번 볼까요?
이 두 명품 그룹은 결론부터 말하면 둘다 장사를 꽤 잘했어요. 이렇게 말씀하시면 ‘근데 LVMH는 사실 맨날 성장했다고 말해오지 않았나요?’라고 하시는 분들 꽤 계실 거에요. LVMH의 실적 리포트는 매 시즌’ 강한 성장’ 뭐 이렇게 나오긴 해요. 실제 기업들이 리포트 발표할 때 내세울 수 있는 지표가 되게 여러개거든요?
-매출이 전년대비 얼마 성장 (매출은 큰 데 이익은 쬠 그럴때)
-이익이 전년대비 얼마 성장(본 사업이 쬠 그런데, 부동산이나 다른 덕을 봐서 이익률이 좋을 때)
-오너 수입이 전년대비 얼마 성장 (왠지 모르겠는데 특히 인디텍스가 이런거 잘 내놓음)
이런 뉴스만 보다보면, 모든 기업이 다 잘나가는 것처럼 보이죠. 그래서 분석가들이 매의 눈으로 분석해보는 건 Profitability(수익성)이랍니다. 저 비즈니스모델이 유효한가를 본다고 할까요? 요건 제가 못해요. 하핫 죄송. 금융 전문가들이 내는 요런 리포트가 나올 때마다 전달드리는 건 할 수 있구요.
다른 기업들의 2분기실적은 일단 기업들이 공개하는 대로 알려드릴께요~
1.LVMH
먼저 LVMH는 1사분기에 워낙 잘했어요. 하반기는 살짝 미끄러졌지만 총 상반기 영업이익이 23% 증가했죠. 매출도 5개부문 모두에서 토탈 15% 성장, The National 지에 따르면 LVMH 수익이 6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오고 있다고 해요.
성장 요인은 중국 및 일본에서의 명품 경기 회복이 주요했다는 군요. LVMH의 사업분야가 와인 빼곤 모두 패션과 쬠 관련은 있는데요. 여기선 ‘패션&레더’랑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SELECTIVE RETAIING’ 2개만 좀 자세히 볼께요.
먼저 패션과 잡화 부분.
이 표는 LVMH에서 발표한 상반기 보고서 중에서 발췌했어요. 전년대비 매출 성장 17%, 이익 34% 증가했답니다. 그룹 5개 분야 중 장사를 젤 잘했죠. LVMH 프리젠테이션에 따르면 가장 크게 기여한 건 ‘루이비통’ 브랜드에요. 상반기 수프림이나 제프쿤스와의 콜라보도 어마 팔린데다가, 교토에서 열린 리조트 컬렉션도 끝나자마자 반응이 좋았다는 군요.
LVMH의 고민거리인 마크제이콥스는, 오늘 기사가 났는데, 본사차원에서 곧 마크를 짜를지도 모르겠어요. ㅠㅠㅠ
다음 LVMH가 24severes.com이란 럭셔리 쇼핑몰을 런칭해서 올 상반기 엄청 화제를 불러 일으켰잖아요? ODOT에서도 한번 소개했고 말이에요. 기억 안나시면 여기클릭. 얘 때문에 LVMG 편집리테일 분야도 주목할 필요가 생겼어요. 사실 LVMH 사업 부분 중에 리테일은 적지 않은 영역을 차지해요. Sephora도 LVMH거고 유명 면세숍인 DFS도 LVMH거니까요.
이 부분도 전년대비 성장은 했는데, 아직 괄목할 만한 성과는없어요. 하나 리포트에서 주목할 만 한것은 봉마르셰 백화점이 24severs.com만 런칭한게 아니라 Personalized 된 쇼핑 에어리어를 새로 런칭했다는 군요. 요게 뭔지는 나중에 스터디하고 알려드릴께요.
2. Kering
다음 Kerrng. 커링은 지금 씐나지 말입니다. 커링 또한 LVMH처럼 상반기 통합으로 발표했는데요. 이미 구찌 개별 브랜드가 43.4% 성장한 거는 커링이 워낙에 자랑질을 많이 한 덕에 우리 다 알고 있었잖아요? 근데 생로랑도 28.5% 성장했다는 군요. 결론적으로는 그룹 전체에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26.5% 성장했어요. 커링은 구찌, 생로랑, 보테가 베네타 요 3개 브랜드는 이례적으로 개별 성과 지표까지 깨알같이 공개했어요! 아래는 구찌랑 생로랑입니다.
패션 부문에서 커링은 각 개별 브랜드들을 모두 언급했는데요, 우리 모두 궁금해하는 Balenciaga 는 ‘주목할 성장’을 하고 있다고만 언급했어요. 그리고 양말부츠와 대형가방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했죠. 실제 매출 성과로 이어지려면 좀 기다려야 할 듯 해요. 한편 인스타그램 스타를 디렉터로 앉혔다가, 얘기 ‘브랜드가 구려!’하고 뛰쳐나간 Brioni에 대해선 ‘노력중이다.. ‘뭐 이런 언급만 했어요.ㅋㅋㅋㅋ
위 지표 보시면 지난해에 비해 커링은 어마 성장한 걸 볼 수 있죠? 매출 성장률로 치면 LVMH가 5개 부분 토탈15%이니까 커링의 26.5% 성장은 정말 대단한 거랍니다.
다른 기업 실적 발표들도 곧 이어질 전망이에요. 어떤 애들은 몇시간 뒤에 나올지도 모르겠는데요. 유니클로는 자라랑 묶어서, 아디다스는 나이키랑 묶어서, 아마존은 알리바바랑 묶어서 쏠께요~~
존주말 보내시고 담주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