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XURY LOUNGEWEAR’ & ‘KNIT PANTS’

‘럭셔리 라운지웨어’와  ‘니트 팬츠’ 

 

요즘 V LOUNGE의 낌새가 심상치 않죠? 백화점 마켓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와중에서도 (주)신세계 인터내셔널에서 선보인 과감한 신규브랜드! VOV의 서브라인으로 전개되는 이른바 원마일 브랜드에요. 원마일웨어는 집에서 원마일 정도 아우르는 거리에서 입을 수 있다는 뜻인데요, 해외에선 이런 옷들을 라운지웨어(Loungewear)라고 많이 부릅니다. 브이라운지 이름에도 이런 뜻이 내포되어 있어요. 일단 어떤 옷들인지 한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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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두달 전, 그러니까 2016년 10월쯤이죠. 양털부츠로 유명한 브랜드 UGG에서도 라운지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한다고 보도했어요. (‘관련기사’ 클릭) 캐시미어로 된 럭셔리 라운지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한다고 말이죠.

음, 그러고 보면, 라운지웨어가 지금 대세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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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요. 비즈니스오브패션(BOF)에 실린 기사인데요. (관련기사 클릭)  제목이랑 요런 부제를 달고 있어요.

Made to Travel: Luxury Loungewear Takes Off
럭셔리 라운지웨어의 도약:여행을 위한 옷

BOF examines  the growing market for clothing that looks as good on Instagram as it feels on a long-haul flight.
BOF는 요즘 성장하는 마켓인, 인스타에서 마치 장거리 비행때 입으면 좋을 것으로 보이는 옷들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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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인스타에 요즘 이런 느슨한 라운지웨어를 입고  마치 공항샷처럼 사진찍는 여자애들이 늘어나고,  요즘 그런 옷들이 무지 팔리기 시작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럭셔리 라운지웨어를 런칭하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앞서 브이라운지가 왜 공항에서 찍었는지 이제 잘 이해되시죠?^^

럭셔리 라운지웨어란 과연 뭘까요? 사실 10년전만 해도, 라운지웨어는 T by Alexander Wang 같은 면 소재의 스웻수트들로 인식되었었잖아요. 그런데 지금 뜨고 있는 럭셔리 라운지웨어는 곧 캐시미어 라운지웨어를 의미해요.

지금 많은 브랜드들이 캐시미어 라인, 혹은 라운지웨어 라인을 를 이미 런칭했거나 런칭 예정인데요. 둘다 결국 같은 의미입니다. 주로 느슨한 라운지웨어 스타일의 캐시미어 제품을 전개하거든요.  영국에서 저가 캐주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인 ME+EM에서도 캐시미어 라인을 전개 중인데, 곧 라운지웨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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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니트 라운지웨어가 유행하면서, 또 하나 뜨는 아이템이 있어요. 바로 ‘니트 팬츠‘죠. 니트로 된 와이드 팬츠 들입니다. 국내 온라인몰들에서는 ‘니트 세트‘ 나 ‘니트 팬츠 세트‘란 이름으로 니트 티+ 팬츠의 세트로도 판매하고 있어요. 모두 캐시미어 라운지웨어 트렌드에서 영향 받은 것들인데요. 아무래도 저가 제품은 캐시미어를 섞지 못하니까 한국에선 앙고라를 대신 섞은 것들이 많아요. 일명 ‘앙고라 팬츠‘라고도 불리구요.

넘나 많은 곳에서 판매 중이죠. 거리에도 넘쳐나구요. 2개 몰에서 판매 중인 스타일을 한번 보여드릴께요. 이 자료 찾다가 괜히 꽂혀서 저도 한벌 샀지 뭐에요.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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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점차 니트 전문 브랜드들,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들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죠. 캐시미어 트렌드와 라운지웨어 트렌드가 만나 일으키고 있는 럭셔리 라운지웨어, 앞으로는 또 어떤 브랜드들이 등장할지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