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YOU HAVE ‘SMART STORES’?

스마트 스토어, 준비하고 계세요?

 

안녕하세요~

요즘 온라인 리테일러들이 너도나도 오프라인을 런칭 중입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유통들은 오프라인 매장수를 줄이면서 온라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죠. 온오프라인 통합의 시대는 이제 멀지 않았는데요.

스마트 스토어란 개념은 이 온오프통합이라는게 과연 오프라인 매장에선 어떻게 일어나게 될지를 보여주는 컨셉이죠. 고객이 자신의 모바일을 들고, 온과 오프를 오가면서 편의를 취하는 시스템이랄까요?

영국의 Farfetch 아시죠? 온라인 럭셔리 부띠끄 중 하나인데, 이 친구들이 얼마 전 재밌는 걸 발표했어요. 바로 자회사인 Farfetch OS 기술로 만들어진 Future Of The Store라는 새로운 인공지능형 숍 운영 시스템이랍니다.

근데 이게 말이죠. 지난달 오픈한 MEH의 ‘더릿지 354’ 매장의 스마트 스토어 시스템과 살짝 유사해요. 더릿지 354 시스템도 되게 선진적이에요. 이 기회에 스마트스토어 기술을 어디까지 왔고, 우리나라는 또 어디에 와있는지 한번 정리해볼까요?

자, 먼저 Farfetch의 Futre Of The Store. 지금 베타버전 까지 나왔는데요. 매장 입구에서 VR로 매장 둘러보는  기능도 있다는데 일단 이건 빼고 소비자가 매장에 들어온 시점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소비자는 앱을 실행해서 오프라인 매장에 ‘체크인’합니다. 그러면 매장내 점원들이 이 고객의 위시리스트나 검색 데이타를 셰어하게 되요. 이 기능이 있으면고객 데이타를 오프라인에 활용할 수 있게 된가, 온라인에서처럼 상품 추천이 가능해지겠죠?

그리고 고객이 옷을 주욱 보다가, “음? 이옷 괜찮네” 하고 행거에서 옷을 빼는 순간, 이 옷은 뿅하고 앱의 위시리스트에 담깁니다. 그 행거가 IOT, 즉 컴터 기능이 내장 된 거에요. 이 위시리스트는 또 점원이 셰어해서 소비자가 입어볼 수 있도록 준비하죠. 이 앱은 스마트 미러에서도 반영되어서, 소비자는 모바일이 아니라 거울을 보면서 자기 리스트를 넣고 빼고 조정하고, 상품도 검색할 수 있어요.

결재는? 당근 모바일로도 되고, 현장에서 카드도 되고.

자, 다음은 한국의 더릿지 354에요. 더릿지 354는 앱을 연동해 체크인하거나, 소비자의 데이타를 점원이 활용해 추천해주지는 않아요. 이건 자사몰 데이타가 풍부해야 의미가 있는 것이니 사실 더릿지에선 ‘굳이…’싶었을 거 같아요. 그 외에건 아아주 유사해요.

일단 고객이 행거에서 옷을 빼면 행거 위의 스크린에 그 옷에 대한 컬러 정보, 사이즈 정보, 가격 등이 뿅하고 나타납니다.

다음 옷을 거울에 비춰보면, 역시 스마트 미러가 그 옷의 정보를 다시한번 보여주죠. 그리고 이 스마트 미러는 350도 피팅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최근 이 스마트 미러 기술은 나날이 발전해가는 추세에요. 더릿지354에 제공된 스마트미러기술은 에스큐아이소프트의 ELIGA라는 기술인데요. 작년에 이미 스트필드 하남의 신세계 블루핏과 톰보이에 설치 되었었답니다. 이 때는 착용샷을 찍고, 비교하는 기능 중심이었다면 더릿지의 스마트 미러는 훨씬 다양해요.

이 스마트 미러는 아직은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정도지만, 지금 초강력 셀링파워를 발휘하는 스마트 미러도 있답니다. 이른바 매직 미러(Magic Mirror)라 불리우는 화장품 회사 샬롯 틸버리(Charlotte Tilbury)의 거울인데요. 요기선 여러가지 색조로 메이크업하느 자신을 거울로 실험해 볼 수 있어요. 진짜 칠했다 지웠다 안해도 되는 거죠. (이거 전에 2017년을 좌우할 8가지 테크 트렌드 보고서 다운 받으신 분들은 거기에도 소개된 사례입니다)

현재 스마트스토어 중 가장 각광받는 컨셉은 ‘아마존고’에요. 앱에서 이 단추 저 단추 실행할 필요도 없고,  카메라와 인공지능만으로 해결되는 결재할 필요도 없는 시스템이거든요. 소비자 입장에서 퍼펙트하게 매끄러운 온오프 통합이랍니다. 아직도 아마존고가 뭔지 모르시는 분은 큰일이에요! 여기 클릭!!

미래 유통은 어떤 모습일까요? 확실한 건 기술분야는 우리나라도 현재 뒤지진 않고 있는 듯해요. 단지 우리가 뒤지는 건…..데이타…….하아…..자사몰 데이타가 없다면 온오프를 넘나드는, 점원을 대체하는 서비스는 불가능하겠죠.

전 아직 안가봤는데, 꼭 가보고 싶어졌어요. 더릿지354평창! 잘됐으면 좋겠어요.

낼뵈요~~ 아니다. 담주에 뵈요~~~